처가집에 가면 가끔 이렇게 맛있는 술을 주신다. 이번에 주신 것은 잭 다니엘 젠트맨 잭이라는 위스키였다.
맛은 그냥 뭐 위스키였다. 안주는 위스키였다. 위스키는 아무래도 과일처럼 담백한 거랑 마시는 게 옳은 것 같다. 기름지고 너무 좋은 안주랑 마시면.. 뭐랄까.. 허용량을 넘게 마셔버리기 때문에 건강에 별로 좋지 못한 것 같다. 온더락으로 차가움을 음미하면서 마시는 게 좋은 것 같다. 위스키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맡아지는 향이 내 코에는 청량하다기보다는 좀 묵직하고 느끼한 향이었기 때문에 나는 그냥 좀 별로였던 것 같다. 아니 오히려 또 어떻게 생각하면 가볍게 정말 딱 한 잔만 마시기는 더 없이 좋은 술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사실 이걸 마실 떄는 이미 와인을 제법 꽤 마셔버린 이후였기 때문에 맛을 제대로 즐리지 못하는 느낌도 들었다.
이번 기회에 살짝 검색을 해보니까 테네시 위스키라는 분야가 따로 딱 있는 모양이다. 다음과 같은 제품들이 있는 모양이고, 아니나 다를까 잭 다니엘스가 맨 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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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디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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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프리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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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ier and McK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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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nSouth Disti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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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gitives Spir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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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lson's Green Brier Distillery
테네시 위스키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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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시에서만 생산되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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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이상의 옥수수를 증류에 사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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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 시에는 반드시 불에 태운 새 오크통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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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도수의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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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카운티 (단풍나무 숯 여과) 작업을 할 것. 단 벤자민 프리차드(Benjamin Prichard)의 경우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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