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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집에서 수육을 했다. 수육을 만들었다. 맛있는 수육하는 하는 방법은 다른 데 있지 않다. 사실 이 블로그에서 더욱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고기의 부위다. 이따금 혹은 옛날 옛적에는 전지로 많이 했던 모양인데, 그래서는 맛이 없다. 냄새난다. 돼지고기 전지살은 쉣이다. 반드시 삼겹살로 해야 한다. 대형마트에 가면 수육용으로 포장된 삼겹살이 있다. 이른바 통삼겹이라고 부르는 것..
무엇을 넣었는가 하고 헤아려봤다. 얼마 안 넣은 거 같으면서도 상당히 많이 넣었구나. 양파, 마늘, 통후추, 된장, 와인, 대파가 들어갔다. 이중에서도 마늘은 아주 다다익선이다. 냄새도 냄새지만 이렇게 익힌 마늘은 아주 맛있다. 사실 고기보다 마늘이 너무 맛있다는 말이 입 밖으로 새어나올 정도다.
나머지는 예전에도 익히 넣어오던 것들인데 이번에는 와인이 추가됐다. 이마트에서 G7 멜롯이라는 와인을 구매했는데.. 싼맛에 사서 그런지 아니면 멜롯(메를로: Merlot)이라는 종류가 우리 입맛에는 영 안 맞아서 그러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도저히 영 못 먹겠어서 수육을 만들 때 넣기로 하고 쟁여두었던 것을 요긴하게 잘 썼다.
속살은 뽀얗고, 겉만 바짝 익었는데, 저 겉 표면이 어떠냐하면(아 쓰면서도 다시 군침이 나오다니)
겉이 엄청나게 쫄깃쫄깃하게 변해 있다. 대박이다 진짜.
다시 말하지만 마늘은 다다익선이다. 물 들어왔을 때 노 젓는 심정으로, 수육할 때 많이 넣어야 한다. 마늘 골라 먹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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