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갑니다. 정든 곳을 떠나서 새로운 곳으로 가는 일이 설레면서도 두렵습니다. 이 과정을 함께 할 업체로 제일 트랜스를 선택했습니다. 아무래도 인지도나 안정성의 측면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전날 미리 주차장에 가서 사다리차가 들어갈 위치의 차량 차주님들께 문자로 양해를 구했습니다.
내일 아침 7시에 사다리차가 들어올 예정이라 아마 아침에 이동주차를 부탁드리게 될 것 같으니 양해부탁드린다고 했더니 모두 다 예상외로 귀찮아하는 기색 하나 없이 이사 잘 하시라고 축하해주셨습니다.
이사 전날 제일 트랜스 팀장님으로부터 미리 문자가 옵니다. 양쪽 관리실에 미리 이사 말씀 전달해주시고.. 이사 당일에는 집주인들은 유의사항 설명해주시고 밖에 차량 안에서 대기해달라고 말이죠. 그래서 우리 가족들은 밖에 나가서 기다렸습니다. 중간에 한 번 정도 들여다보기는 했습니다. 블라인드까지 싹 다 뜯어가는 옵션이었습니다. 피아노는 없고 전자 피아노는 있습니다. 냉장고에 김치냉장고 스탠드형 이쏚 에어컨 스탠드형에 벽걸이 있고 뭐 그 정도네요. 소파도 크지 않고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옷장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짐 싸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 봤는데 2시간이면 땡이네요. 나중에 보니까 짐을 푸는 것보다도 짐을 싸는 게 참 파손의 문제 떄문에 신경 쓰이는 것도 많고 어려울 것 같은데 그래도 2시간만에 끝났습니다. 인원은 남자분 4~5명에 여자분 1명이 오셨습니다.
새롭게 이사갈 집
짐을 뺄 때는 그냥 신발을 신고 작업을 하는데 이사 들어갈 집은 입주 청소 등을 싹 다 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렇게 깔판을 먼저 설치하고 시작합니다. 발코니 확장이 되어 있지 않은 집이다보니까 저 샷시 창틀 때문에 고생이 좀 있었네요.
어느 방에서 떼어온 블라인드인지 이렇게 표시를 하시더군요.
여기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짐에 다 테이프를 붙이고 그 위에 어디에서 나온 짐인지 다 표시를 해둡니다. 하긴 그래야만 새로운 집에서도 어디에 넣을지 바로바로 할 수 있겠네요. 어쩐지 집우징ㄴ인 나도 어디에서 나온 건지 모르는 짐을 너무 척척 바로바로 아시더란..
에어컨 같은 경우에는 그냥 떼오는 것만 해주시고 설치하는 건 이사 가서 따로 알아보고 진행해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완벽한 이사가 어디있겠느냐마는
적어도 지금까지 경험했던 이사 중에서는 가장 전문적이고 정겨웠던.. 이사 서비스였습니다. 뭔가 테크니컬함이 많이 느껴지는 그런 이사였씁니다. 이사 서비스도 시대와 함께 발전해가는 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집이 바뀌고 가전이 바뀌는만큼 이 직종에서도 끊임없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겠지요.
특히 이 분들이 나누시는 대화를 들으면서.. 한 동안은 제천 사투리가 참 오랫동안 기억나고 또 그리워지겠꾸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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