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스마트폰 충전하는 방법-충전돼지

외출했을 때는 아무래도 스마트폰 배터리가 죽죽 닳아버리는 애로사항이 꽃 피기도 한다.

어느 날이었더라..

멀리 서울로 병원 정기 검진을 가는 날이었던 모양이다.

심심한데 할 거라고는 아무래도 유튜브 영상 저장해둔 거 보기라든지..

아니면 웹서핑하는 거밖에 더 있겠는가..

자연히 스마트폰 배터리를 남용하게 되었다.

하필이면 보조 배터리를 챙기지 않은 상태였고,

검색을 좀 해보니까 충전돼지라는 어플리케이션이 있었다.

뭐랄까 공유자전거나 공유 전동 킥보드처럼..

보조배터리를 공유하는 플랫폼인 것 같았다.

 

결과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사용해봄직하다 생각도 들었다.

어플리케이션을 깔면 내 주변에 충전돼지 대여소가 어디에 있는지 보여준다.

수도권은 역시 엄청나게 많다.

결과적으로 사용해보기까지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진지하게 사용을 고민해본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한다. 보통의 이동수단을 공유하는 플랫폼과 비교해 볼 때 이 보조배터리를 공유하는 플랫폼은 약간 차이점이 존재하며 그것이 단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1. 카카오 바이크나 공유 킥보드의 경우에는 대여를 위해서 발품을 팔아야 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적어도 반납을 위해서 발품을 팔 필요는 없다. 하지만 충전돼지의 경우에는 반납을 위해서도 발품을 팔아야 한다.
2.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 그렇기 때문에 반납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반납이 가능한 위치를 고려해서 동선을 결정해야 한다.
3. 대여/반납소가 많이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물리적으로 고정되어 있다는 점은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