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유모차 카시트 세탁 후기 - 유모차 카시트 세탁할때(조이 아이스핀360 세탁) - 45,000원 지불

휴.. 아무튼 이 포스트는 청주에 살면서 아기를 키우면서 카시트를 세탁 맡긴 후기인데,,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참 험난했달까? 사연이 많달까? 할 말은 많은데 그걸 구구절절 늘어놓는 것은 그리 적절치 않은 것 같고, 그냥 간단하게 말하자면

 

아기를 낳음

지인이 카시트를 물려줌

무려 오르빗 베이비 G3

좋은 브랜드로 보였음

막 탈착도 되고 우와

근데 이게 바구니형 카시트임

카시트에 바구니형과 그렇지 않은 형태가 있다는 걸 안 것은 얼마 되지 않았음.

 

신생아 때 우리 아기는 뭘 몰라서 그랬는지 몰라도 그냥 저냥 카시트를 잘 탔음.

근데 언제부턴지 카시트만 타면 죽을라고 함

차에 태워서 어디를 가는 게 아주 우리도 죽을 맛임

대체 왜 그러는 걸까

유튜브를 보고 이것저것 해봐도 잘 안돼서

결국 카시트를 의심하게 됨.

 

청주 율량동 쪽에 가면 카시트 전시해서 판매하는 곳도 가 봄

조이.. 브라이텍스 등등.. 어휴.. 가격이 후덜덜함.

 

그렇다고 비싼 카시트를 금방 덜컥 바꾸기가 뭐해서

제주도 여행가서 바구니형 아닌 카시트를 태워보니까

완벽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지금보다는 아이 상태가 나았음.

 

그래서 드디어 카시트를 바꾸긴 바꿔야겠다고, 제주도에서 결심을 했는데

마침 뽐뿌에서 조이 뉴스핀 360이 28만원대에 핫딜이 떠서 결제할까 했는데

아내가 그것보다 아이사이즈 인증을 받은 아이스핀360이 좋겠다고

아는 집도 그거 쓴다고 ㅋㅋㅋ

가격을 보니 70만원대였던가?ㅋㅋㅋ

아니 돈 없다고 ㅋㅋㅋ

 

그래서 당근을 살펴보니 15만원짜리 매물이 있어?

얼른 사옴.

 

그래서 이 포스트를 쓰게 됨.

중고를 샀으니 아무래도 세탁을 해야할 것 같아서 검색해 봄

설마 그런 업체가 있나? 했는데 그래도 청주 대도시라서 두 군데 정도 있었음.

가까운 곳으로 함.

업체명도 굉장히 직관적이라 인상적이기도 했던 것 같음.

후기들도 (약간 냄새가 나기는 했지만) 괜찮았던 거 같음.

(내가 쓰고 있는 이 후기는 과연 냄새가 날까 안 날까)

 

사실.. 중고 구매할 때 내 마음은.. 뭐 굳이 세탁을 해야할까? 그냥 집에서 할까?

싶었는데 나중에 세탁 전후 결과물 사진 보내주신 거 보니까

이건 약간 그래도 우리 아기한테 미안할 뻔 했다 싶음.

청주 지리 좀 아는 분들은 저 골목길이 주차할 곳이 그리 많지 않다는 걸 알 것임 ㅋ

그래도 운 좋게 가게 앞에 주차할 수 있었음.

다행히 저 골목이 생각보다 차량 통행량이 많지는 않았음.

(뭣도 없으니까요 ㅋㅋ 무심천 건너는 다리도 옆 쪽이고)

세탁 맡기면 바로 이렇게 인수증을 끊어주심

기본이 40,000원인데.. 무슨 보조시트가 붙어 있어서 5,000원 추가

지금 생각하면 가격이 혜자임.

공정 거래를 한 느낌.

중년의 여자 사장님께서 인수하셨음.

 

나는 가져다가 맡겼는데 수거도 해주신다고 함.

근데 그러려면 뭔가 시간을 맞춰야 할 것 같아서 그냥 내가 가져감

근데 또 생각해보니까 그냥 그 시간 즈음에 문앞에 내놔도 됐겠네.

 

목요일에 맡겼고, 월요일에 받음.

세탁 완료되면 배달해주심. - 와 진짜 좋네

(아 이렇게 칭송하면 광고 냄새 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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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과정을 카톡으로 알려주기까지 함.

업체에서 보내준 사진 - 세탁 전

업체에서 보내준 사진 - 세탁 후

뭔가 세탁 전 사진을 일부러 엄청나게 더럽게 찍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아내는 나에게 세탁 안 할 생각을 했냐고 타박을 하기까지 했다. 정말 드라마틱한 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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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수령

대략 요렇게 비닐에 싸서 주신다.

별로 과장하지 않아도, 약간 새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 만족스러웠다.

돈이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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