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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기

2023년 제주 함덕 에어비앤비 민박 - 함덕생활 101호 후기(아기와 함께 제주여행하기 좋은 숙소)

by 통합메일 2023.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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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 조천읍, 제주시 · ★4.89 · 침실 1개 · 침대 1개 · 욕실 1개

그냥 걸었어[함덕생활] 101 (📍함덕해수욕장 도보 10분거리 위치)🏖

www.airbnb.co.kr

에어비앤비 링크 첨부

 

[제주 함덕생활 - 홈]

함덕해수욕장 도보5분거리 함덕생활

hamdeoklife.modoo.at

홈페이지 링크 첨부

 

호스트 프로필 - 에어비앤비

 

www.airbnb.co.kr

호스트 에어비앤비 링크 첨부

호스트 분께서는 이 건물 말고도 다른 건물도 운영하시는 걸로 보인다.

 

에어비앤비에서 이 숙소를 발견했고, 위치라든지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생각되어 선택했다.

 

에어비앤비에 있는 비판적 후기에 시니컬하게 반응하시는 모습이 약간 걸렸지만, 그 못지 않게 긍정적 후기들에 달리는 훈훈한 반응들도 많았기 때문에 이래저래 긍정적 인상으로 상쇄되었다.

 

실제로 숙소예약, 체크인, 체크아웃하는 과정에서 호스트분과 불편한 경험이 발생하지 않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느낌이었다. 연락으로만 주고 받았기 때문에 만나보지는 못했다.

 

함덕해수욕장 [함덕생활] 102호 내돈내산 솔직후기 장단점

에어비앤비 / 함덕해수욕장 [함덕생활] 102호 제주도 뚜벅이는 숙소를 시내쪽으로 잡는 것을 추천하지만,, ...

blog.naver.com

나는 이 숙소를 예약하는 과정에서 다른 후기를 검색해서 읽어봤었는데, 꽤 객관적인 후기였다고 생각되었다. 좋은 점에 대해서는 좋다고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아쉽다고 말하는 후기였다. 사실 칭찬과 찬양으로만 도배된 에어비앤비 후기 보다는 이런 객관적인 후기가 더욱 신뢰가 가는 게 당연했고, 오히려 이 후기 덕분에 숙소 예약을 더 확실하게 결심할 수 있었다.

 

위 후기는 2022년 하반기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고, 후기의 내용 중에서는 숙소 주소 안내라든지 메시지의 드라이함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었다. 어쩌면 이 후기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체크인 하는 당일에 문자 메시지로 각종 안내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쓰레기 배출방법, 주차 장소, 와이파이 비번, 도어락 비번, 주소 같은 것들을 꼼꼼하고 자세하게 알려주셨다.

 

근데 나는 내가 102호를 예약했다고 생각했는데 101호를 예약했더란 ㅎㅎ 101호는 출입문이 완전 길가에 있고, 102호는 좀 사이드에 있어서 102호를 예약했다고 생각했는데, 근데 뭐 101호도 괜찮았다.

네이버 지도에서는 함덕생활로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딱 요렇다.

에어비앤비 후기에 보면 주차하기 빡쎄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운전 잘 못 하시는 경우에는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만 나는 운전을 잘 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101호의 경우에는 저 자리가 지정 주차구역인데, 후방 주차할 경우에는 운전자가 차에서 내릴 수가 없기 때문에 꼭 저렇게 주차해야 한다. 근데 뒷편으로 공간이 많다 보니까 차 집어넣는 게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다만 왼쪽 주차구역에 차가 주차되어 있을 경우에는 짐을 빼거나 하는 일이 좀 많이 힘들어질 수 있어서, 그럴 때는 다른 한적한 공간에 주차해서 짐을 빼고 다시 저 공간에 차를 집어 넣었던 것 같다. 바로 앞에 있는 아파트? 빌라? 주차공간 여백이 널직해서 괜찮았다.

왼쪽에 자동차와 벽 간격 스릴 있어요?ㅎㅎ
입장(문을 확 열지 못하고 이 정도까지 밖에 열 수 없게 되어 있다.)

맨 처음 입장했을 때 느꼈던 것은 디퓨저 향기였다. 이 숙소에서 인상적인 것들 중 하나는 '향'이다. 취향의 문제일 수 있는데, 우리의 경우에는 이 숙소의 디퓨저 향기가 잘 적응되지 않았다.

 

하여간 숙소의 첫 인상은 굉장히 깔끔했고, 이런저런 배려가 느껴지는 구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를테면 신발장 안에는 우산이 준비되어 있기도 했고, 

왼쪽이 침실, 오른쪽이 거실겸 주방

아기욕조와 아기 의자 같은 것들은 아기와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우리는 아기 욕조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아가드 아기 의자는 정말 유용하게 잘 썼다.

 

아기욕조나 아기의자 같은 것들이 구비된 숙소를 찾았는데, 호텔스닷컴에서 비자림 호텔인가? 그런데다가 아기욕조가 있는지 문의 넣어봤는데 그런 게 있으면 좋겠는데 없다는 답변만 받아서 약간 황망하던 차에 정말 좋은 숙소를 만나서 감사하다는 생각이다.

침실도 마음에 들었다.

오른쪽에 있는 저 바구니 같은 것은 용도를 몰라서 사용하지 못했다. 아내는 그냥 데코레이션이라고 하던데

이 숙소를 선택한 큰 이유는 아기 때문이었다.

특히 아기를 눕힐 수 있는 바닥 토퍼가 준비되어 있는 점이 아주 큰 매력이었다.

침대도.. 매트리스는 아니고 토퍼인데

집에서 사용하는 템퍼 매트리스와 비교하면 쿠션이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 숙소 오기 전에 묵었던 숙소가 그냥 온돌바닥에 이불 깔고 자는 숙소였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여기저기 쑤셨던 걸 생각하면, 이 숙소에서 드디어 침대에 토퍼 깔고 잘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도 감사하고 행복했다.

 

협탁 밑에 보면 멀티탭이 구비되어 있었는데 이런 작은 배려들이 상당히 감동적이었다. 저런 거 하나 있고 없고가 정말 큰 차이를 만든다.

뭔가 데코레이션이 되어 있다.

텔레비전은 아기 때문에 한 번도 켜보질 못했다.

와이파이 비번이 문자로 온 줄 모르고, 얼른 공유기를 찾아서 비번을 체크했다.
옷장은 비어 있었다. -
다만 옷걸이가 있어서 옷을 걸 수 있었다.
거실에는 식탁을 비롯해서 굉장히 많은 집기들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참 마음에 드는 주방이었다. - 자재가 꽤 고급인 거 같지 않아요?

다만 저 냉장고는 약간 문제가 있는데, 주기적으로 냉방기가 돌아가면서 진동이 발생하는데, 냉장고가 싱크대와 밀착되어서 그 진동이 싱크대로 전달되고, 또 그 진동이 위 사진에 보이는 커피잔 타워로 옮겨가서 진동 때문에 커피잔들이 따라라라락 시끄러운 소리를 내기에 커피잔을 오른쪽 싱크대로 치워주니까 해결됐다. 근본적으로는 냉장고와 싱크대에 살짝 간격을 만들어주면 해결될 것 같았다. 아무튼 우리는 곧바로 솔루션을 찾아서 이로 인해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위 사진 우측에 보면 쓰레기통과 분리수거백이 보인다. - 제주도는 분리수거가 종류에 따라서 요일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요일을 놓치지 말고 그때그때 잘 갖다 버리는 게 중요해 보인다. 거의 매일 나가야 할 듯? 음식물 쓰레기는 티머니 카드가 있어야 한다.

세탁실에는 세탁기가 있고, 빨래 건조대와 진공청소기도 있다. - 사진에 보면 세탁 세제도 보인다.
102호는 건조기가 세탁실에 있는데 101호는 건조기가 거실에 나와 있다. - 건조기 유용하게 잘 사용했다.
거실에는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전기포트, 토스터, 제습기가 있다.

이 중에서 전기밥솥, 전기포트, 토스터는 사용하지 않았고, 전자레인지와 제습기를 유용하게 사용했다.

밑에 있는 수납함에는 전기 모기채와 드라이어가 있었다.

드라이어 두 개 중 한 개는 상태가 약간 별로고, 다른 한 개는 상태가 좋았기 때문에 잘 사용했다. 어찌됐든 한 개 보다는 두 개가 낫다.

엄청난 양의 수건

욕실 겸 화장실 들어가는 옆에는 이렇게 수건 바구니가 놓여져 있었는데, 에어 비앤비에서도 넉넉한 수건의 양을 칭찬하는 후기들이 많았다. 그런데 이건 넉넉함을 넘어서 엄청나게 많다고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다 쓰기 힘들 만큼의 수건이었다.

욕실 퀄리티다.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과 비교할 때 좀 더 사용감이 늘었다.

하지만 부족함이나 불편함 없이 잘 사용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샤워기 헤드 같은 것이 교체된 것 같고, 샴푸와 바디워시가 비치된 선반도 추가된 것이 보인다. 컨디셔너? 트리트먼트? 같은 것도 있었다.

수납장에는 휴지가
그리고 무려 베이비 올인원 워시가 들어 있었다.
역시 굉장히 아기 동반 여행자에게 특화되었다는 인상을 다시 한 번 받는다.

물론 우리는 우리가 쓰는 거 쓰기는 했지만

온도 조절을 위해서 거실에 선풍기 있었고
에어컨도 당연히 있다.


주변을 돌아봤다.

숙소 바로 앞 풍경

숙소 바로 앞에는 빌라가 있다.

뭐랄까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사는 느낌이랄까

빌라에 텃밭이 딸려 있었는데 할머니 한 분이 거기에서 자주 밭일을 하셨다.

해수욕장 가는 길이다.
해수욕장 가는 길
뭐 이런 느낌.. 이렇게 공터가 간혹 있다.
파란 집
삼거리가 나온다. 좌회전 해야 바다다
잘 보면 CU 간판이 보인다.

편의점이 가깝긴 가까운데.. 갈 일이 많지는 않았다. 맥주 사러 딱 한 번 나갔다 온 듯.

바다 가는 길

바다 걸어가기가 멀지도 가깝지도 않다.

두 번 정도 걸어서 갔고, 세 번 정도 차 타고 갔다.

이 길로 쭉 내려가면 함덕 하나로 마트가 나오는데 거긴 황이다.

아랫동네에서 장을 보려면 하나로마트가 아니라 유드림 식자재 마트를 가는 게 좋다.

그게 아니면 차를 타고 윗 동네 쪽에 있는 큰 하나로마트를 가자 다이소 지나서 있는 거

이 삼거리에 클린 하우스가 있다.

이게 낮 시간에는 폐쇄되어 있고.. 버릴 수 있는 시간이 오후에서 밤 시간이기 때문에 헛걸음 하지 않도록 잘 체크하자.

숙소가 있는 방향을 바라본다. 저 회색 건물 뒷편이 숙소다.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다. 가만보면 여기저기에 이렇게 작은 공영주차장이 숨어 있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이를테면 함덕해수욕장에 있는 전이수 갤러리.. 주차난이 상당한 지역인데 전이수 갤러리 뒷편에도 이렇게 작은 공영주차장이 있다. 들어가면 주차할만하다.

요런 빈 땅이 있다.
편의점에 가봤다. 딱히 살 게 없어서 그냥 TOP 하나 구매했다.

이른 아침이다보니 철야 하신 사장님께서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나셨다.

바다 반대쪽으로.. 한라산 쪽으로.. 큰 길 쪽으로 올라갔다.
하우스 잘 만드셨네
저 멀리 보이는 다이소와 버거킹

걸어서 가보지는 않았는데 걸어서도 갈만은 하다. - 다이소 정말 유용했지. - 버거킹도 좋았다. - 이렇게 가까운데 버거킹을 배달을 시켜서 먹었다 ㅎㅎ 아 배달이 무료라서 그랬던가?

큰 길로 나와서 숙소 방향으로 걸었다.

말 그대로 정말 동네 한 바퀴 하고 있다.

제주시 방면
저 멀리 한라산 보인다.
주유소.. 제주도 기름값은 육지보다 딱 100원 정도 더 비싼 것 같다.
큰 길에서 숙소 들어갈 때는 이 과속 카메라를 기준으로 들어가면 된다.
이 카메라를 지나자마자 끼고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된다.
카메라는 없고 삼각대만 있었다.
그렇게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저 멀리 숙소가 보인다.
시공사가 같은 건가? 디자인이 비슷하네?

이 동네에는 '서우'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건물? 상호가 많은데 왜 그런가 했더니 '서우봉' 때문이었다.


층간소음 관련해서, 에어비앤비 후기에도 층간소음 관련된 후기들이 많았고, 호스트도 그런 후기들에 상당히 안타까워 하셨으며, 그렇다보니 숙소 내부에도 층간소음 참지 말고 꼭 제보해달라는 안내문도 붙어 있었다.

 

나는 층간소음에 꽤 무덤덤한 편이라 상관없었는데 하루는 아내가 층간소음을 감지하더니 바로 호스트에게 연락(문자)했다.(냉장고에 연락처가 붙어 있음) 그랬더니 빠르게 조치되었다. - 사실 나는 아직 그리 늦은 시간도 아니라 좀 더 참다가 제보하면 어떤가 생각했는데 빠르게 잘 조치되었다. 그리고 주고 받은 연락의 내용도 친절하셨다.


다시 갈 의향이 있는가 생각해 본다면 - 있다.  / 숙소의 컨디션, 입지, 가격 같은 것들이 마음에 든다.


해수욕이나 다이빙 같은 걸 목적으로 한다면 해변까지 걸어서 수시로 접근하기에는 멀다. 한 두번 가기에는 적절한 거리인데, 수시로 오가기엔 멀다. 우리는 바다까지 두어번 정도 걸어서 갔지만 동네 탐방하는 재미로 갔던 것이다. 우리의 여행 목적과 스타일에는 적절한 거리였다. 바다에서 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조용함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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