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병원후기

모태안 소아과에서 로타 바이러스 진료 처방 후기 - 로타바이러스 무료

by 통합메일 2023. 3. 13.
반응형

모태안 소아청소년과는 모태안 여성병원에 딸려 있는 병원 같은 느낌이다.

큰 병원 건물의 1층에 위치해있다.

나머지 층들은 다 산부인과다.

가면 늘 키와 몸무게를 재본다. 물론 열도 잰다.

오늘은 로타바이러스가 무료가 되어서 그거 기다렸다가 무료로 처방 받으려고 왔다.

주사를 맞는 게 아니고, 먹는 약이다보니까.. 접종이라고 할 수는 없고 뭐라고 해야 하나.

복용........하러 왔다.

3월의 볕이 참 따스했다.

대기실에 텔레비전이 있다 보니까 텔레비전이 뭔지 모르는 우리 아가는 참 신기하게도 텔레비전을 잘 시청했다. 뽀로로가 나오다 타요가 나오다 그랬다.

범보 의자가 있어서 앉혀봤는데 굉장히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진작 하나 사두면 좋지 않았을까 싶지만 아내는 어쩐 이유에서인지 손을 저었다.

어쩐 일인지 내성적인 우리 아가가 다른 아이를 바라보며 소통을 시도했다.

 

이곳에는 원장님이 두 분이다. 즉 의사가 두 명이라는 말이다. 간호사는 서너명 정도 되는 것 같았다.

모두 다 여성이다.

 

어떤 원장님에게 진료를 받을 것인지는 그때그때 그날에 따라 다른 것 같다.

 

각종 예방 접종도 늘 이곳에서 받아왔는데, 우리 아기는 예전에 여기서 주사 받았던 기억이 남아있는지 몸에 청진기만 댔을 뿐인데 자지러지게 울었다. 평소에 보여주는 울음이랑은 차원이 다른 그런 어마어마한 울음이었다.

 

아마 오늘도 주사를 맞겠구나 생각했던 모양인데, 결과적으로는 물약만 몇 번 먹고 말았으니 좀 민망하지 않았을까?ㅎㅎ 약은 진료실 의자에 엄마가 아기를 안고 앉아 있는 상태에서 아기를 살짝 옆으로 눕히고 의사 선생님께서 방울 방울 아이 입에 넣어주신다. 아무래도 전문 의약품이다보니까 그렇게 꼭 의사가 먹여줘야 하는 모양이다.

 

의사가 약을 먹여준다니.. 뭐 아기니까 그럴 수도 있지 싶긴 한데.. 좀 생경한 풍경이기는 했다.ㅎㅎ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