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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대 파견 합격자 발표를 한 시간 앞둔 이 시점에서
나는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을까?
이것은 일종의 갈림길로 나에게 다가온다.
아니 하지만 또 어떤 결과를 맞이하느냐에 상관없이 변하는 것은 없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잘 모르겠다. 뭐가 어떻게 되는 걸까.
코로나가 횡행하는 세상에서..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서 해야하는 서류 작업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하여간 오랫동안 머문 곳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정든 이들과 헤어진다는 사실 역시도 변하는 건 없다.
어쩌면 중요한 것은 대학원에 붙느냐 떨어지느냐 보다는.. 그런 것들일 것이다.
삶의 질과 행복을 결정하는 요소는 사실 부귀영화나 명성 따위가 아니다.
그것은 명확히.. 내가 나와 뜻을 함께 할 수 있는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의 삶은 그조차도 제대로 영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따금 파도처럼 불안과 환희가 번갈아가며 나의 마음을 흔든다.
밀물과 썰물
글을 쓰는 동안 30분의 시간이 흘렀다.
마음이 잡히질 않는다.
어쩌면 조금은 에이는 마음이기도 하다.
출렁출렁인다. 오금이 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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