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광어처럼 생긴 로지텍 M720 마우스 후기 - 틸트휠과 멀티페어링

로지텍 M720 Triathlon : 네이버 쇼핑

아마 나는 그냥 병행수입 샀던 것 같은 기억이다. 어차피 고장나면 나가리라고 생각해서.. 수리 보내는 것도 일이라고 생각해서.. 근데 병행수입은 AS 안 되는 것 맞나. 잘 모르겠네.(찾아보니까 안 되는 것 같다.)

1년 내에 고장났을 경우에는 그냥 판매자가 새걸로 바꿔준단다. 그 이후에는 얄짤 없다고 한다.

문득 찾아보니까 내가 이런 폭탄을 샀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차피 로지텍 마우스.. 내 경우에는 잘 안 고장났기 때문에.. 킁킁..

이렇게 생겼다. 버튼이 많아서 기준이 좋다. 휠 뒤에 있는 버튼은 무한휠과 유한휠을 전환해주는 버튼이다. 와우 이런 기능이라니.

좌측면에는 앞으로, 뒤로, 멀티 페어링 전환 버튼이 있다.

세 개까지 페어링이 가능하다. MX anywhere 2s와 같은 수준이다. 스테디셀러인 M590의 경우에는 두 개까지만 페어링이 된다.

아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인 썸버튼

측면부에 저렇게 숨겨진 버튼이 있다. 로지텍 옵션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여러가지 기능을 심어줄 수 있다. 내 경우엔 마우스 휠버튼과 똑같이 설정했다.

틸트휠 된다.

나는 틸트휠 되는 마우스만 쓴다. 사실 아직 각종 프로그램이나 웹 환경이 이러한 틸트휠 기능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기는 하지만, 이따금 어쩌다 엑셀 처럼 틸트휠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났을 때는 마치 날개가 달린 것 같기 때문에 꼭 가급적이면 틸트휠이 있는 제품을 사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이러한 틸트 휠을 이용해서 자유롭게 좌우 스크롤을 할 수 있다.

우측면에는 딱히 뭐라고 할만한 게 없다.

하판은 빽판이다.

마치 자연산 광어를 보는 것 같지 않은가? 어디서 주워 듣기로 자연산 광어가 백판이라고 하던데 ㅎㅎ 아님 말고

AA 건전지를 사용한다. 충전이 필요 없어 좋구먼.. 장점이자 단점이리라..

그리고 로지텍 유니파잉 수신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

 

사용해 보니 아무래도 상급 기종답게 기능도 다양하고 좋았다. 하지만 또 사라면 안 산다. 그냥 M590이나 MX anywhere 2S가 가장 적절한 것 같다. 이건 좀 부담스러운 느낌이 크다.